[가정예배 365-1월 22일] 구원받을 만한 믿음

입력 2025-01-22 03:07

찬송 : ‘주 예수여 은혜를 내려주사’ 368장(통48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4장 8~10절

말씀 : 오늘 본문에 보면 루스드라 지역에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가 등장합니다. 바울이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이 발을 못 쓰는 사람이 와서 설교를 듣습니다. 얼마나 집중하며 열심히 들었는지 바울의 눈에 띄게 됩니다. 9절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열심히 말씀을 듣는 그를 향해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다’고 여겼습니다.

믿음은 오직 들음에서 나는 것입니다. 바울 눈에는 말씀을 듣는 그의 눈빛과 모습 속에 믿음이 들어가고 있음을 본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임을 증거하기 위해 그 사람을 향해 큰 소리로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발을 쓰지 못하는 그 사람이 선포한 대로 순종함으로 일어납니다.

첫째 기적과 능력은 말씀을 받고 믿는 그 사람의 믿음대로 됩니다. 로마서 10장 17절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하며, 예수님도 마태복음 9장 28~29절에 시각장애인들의 눈을 뜨게 하시는데 그들의 믿음을 통해 일하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뿐 아니라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말씀을 듣고 믿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기적과 능력들이 나타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하반신 장애인을 일으킬 때는 베드로와 요한의 긍휼한 마음과 믿음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온 대부분의 신유 사건은 말씀을 들은 사람의 믿음에 의해 일어났습니다. 혈루병 앓던 여인이나 시각장애인 바디매오, 백부장의 하인 등입니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은 우리가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으면 그것은 반드시 삶에 어떤 형태로든 역사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말한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라는 것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믿는 겁니다. 이것이 핵심이며 이것을 믿는 것에서부터 창조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삶의 무거운 무게가 사라진다던가 막힌 담이 열린다거나, 내 힘으로 안 되는 일들이 이루어지는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는 담대하게 기적과 능력이 나타날 것을 믿고 전해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긍휼한 마음으로 세상의 것을 구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그리스도 사랑의 마음과 함께 예수의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바울은 그 사람의 믿음이면 능히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을 믿고 믿음대로 되리라 확신하고 선포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복음의 사역과 함께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귀의 궤계에 넘어지지 않고 승리한 바울과 바나바를 우리는 늘 본받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얼마나 많은 은사를 가진 사역자들이 넘어졌습니까. 우리는 늘 깨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높여야 합니다.

기도 : 온전한 믿음을 갖고 그 믿음으로 선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목사(아름다운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