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돌 맞아 가루쌀로 만든 ‘非밀스프’ 출시

입력 2025-01-22 18:06
오뚜기 제공

‘오뚜기 스프’가 올해 출시 55주년을 맞았다. 1970년 4월 국내 최초 분말 스프인 ‘산타 포타지스프’를 출시한 데 이어 그해 6월 ‘산타 크림스프’를 내놨다. 당시 오뚜기는 스프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슈퍼마켓 등에서 시식행사에 집중했다. 이후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쇠고기스프’ ‘닭고기스프’ ‘양송이스프’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1985년엔 편하기 취식할 수 있도록 컵스프를 출시했다. 2014년에는 봉지째 데워 먹을 수 있는 냉장 스프 3종을 선보였다. 2020년 스프 출시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파우치 형태의 ‘상온 파우치 스프’ 4종도 호평을 받았다.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전문적인 맛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뚜기는 올해 스프 출시 55주년을 맞아 지난달 밀가루 대신 국산 가루쌀로 만든 글루텐프리 ‘비(非)밀스프’를 출시했다. 건강식에 대한 높은 니즈를 겨냥한 제품이다. 스프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옥수수스프와 협업해 선보인 ‘콘크림스프 팝콘’이 대표적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스프 출시 55주년을 맞아 오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벤트 및 브랜드 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케첩, 마요네즈, 카레 등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