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소 한 마리당 1% 미만 생산되는 제비추리, 토시살, 안창살, 업진살 등 한우 특수부위를 담은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가격이 비싸지만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뛰어난 데다 부위별로 각기 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고급 한우를 찾는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 축산 코너에서 판매하는 한우 특수부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9%가량 늘어났다. 일반 대중 부위 신장률인 2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소비 트렌드에 주목하면서 한우 지정 산지와 2년간 협업해 상품을 개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암소 한우’의 원료육을 활용해 구하기 힘든 특수부위 물량을 지난 설 명절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신세계 암소한우는 10년 경력의 축산 바이어가 경매에 참여해 기획한 자체 브랜드다. 이번 특수부위 세트는 신세계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암소만을 선별해 만들었다.
설 대표 상품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만복’(1.08㎏)은 제비추리, 안창살 같은 희귀한 부위를 인기 부위인 안심과 함께 각 180g씩 진공 소포장했다. 가격은 33만원이다.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다복’은 29만원(1.08㎏), ‘신세계암소 한우 미식 오복’은 25만원(1.08㎏)으로 각각 특수부위를 등심, 채끝과 함께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우 특수부위 선물세트를 매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