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플랫폼 개발… 연내 수주 따낼 것”

입력 2025-01-22 00:00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플랫폼을 적용하고,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에서 “올해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열쇠가 되는 해”라며 “ADC CDMO에 본격 진출을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인 카나프테라퓨틱스와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를 공동 개발했으며 미국 파트너사 한 곳과도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했다.

2022년 6월 설립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 소재 BMS 공장(3만5000ℓ)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인천 송도에 1공장(36ℓ) 건설을 시작했다. 2027년 상업 생산을 위한 가동이 목표다.

박 대표는 지난달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로 선임된 후 이번 발표로 첫 공식 석상에 섰다. 그는 “올해 안에 수주를 따내는 게 미션”이라며 “시러큐스 공장과 현재 건설 중인 송도 1공장을 필두로 글로벌 고객사들에 고품질의 생산 시스템을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