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국민 피해 없도록 정치 혼란 정리를”

입력 2025-01-17 03:01

김종혁(사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 12·3 비상계엄 이후 벌어지는 혼란에 대해 “정치인들에게 좋은 정치를 해 달라고 국민이 세우고 뒷받침하는 건데 더이상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책임 있게 이 혼란을 정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회장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등 현재 진행 중인 법 절차를 하루라도 빨리 진행하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김 대표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일간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교회는 분열의 정치나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보다 공존과 상생의 정치를 지지하며 가난한 이들의 친구가 되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선교 140주년 기념사업 계획도 소개했다. 한교총은 오는 4월 초 전체 한국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예배를 드린다. 또한 4월 19일을 전후해 ‘한국기독교 140주년-대한민국에 무엇을 남겼나’를 주제로 지상파 방송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송출할 예정이다. 부활주일인 4월 20일에는 ‘칸타타, 빛의 연대기’도 무대에 올린다. 기념 학술 심포지엄은 10월 15일 진행한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