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열린 ‘두날개 국제 콘퍼런스’ 성료

입력 2025-01-20 03:05
김성곤 부산 풍성한교회 목사가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 두날개 국제 콘퍼런스’에서 강의하고 있다.

부산 풍성한교회(김성곤 목사)와 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목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5 두날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양육해 건강한 성도와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5년 만에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10개국에서 온 3500여명이 말씀과 기도로 충만했다.

김성곤 풍성한교회 목사는 지난 13일 ‘변화’(행 2:1~8)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에 공감할 수 있다. 하나님을 모르면 결정적인 순간에 순종이 안 된다”며 “하나님의 자녀는 경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씀과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을 적당히 의존하면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존하자”고 말했다.

미국 남침례교 산하 게이트웨이신학교 수석교수인 로드릭 더스트 박사는 특강에서 “우리는 때때로 예수님이 명하신 복음전파 사역을 거부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참여를 원하신다”며 “전도자가 되기 전까지 진정으로 전도된 것이 아니다. 증거하는 삶,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에서는 서형연 풍성한교회 사모가 나와 ‘행복한 여성 사역자’를 주제로 강의했다. 서 사모는 “주님의 사역은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그 목적과 방향이 중요하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목표가 되고 목적이 되는 삶이 행복하다. 우리 모두 행복 배달자가 되자”고 말했다.

두날개선교회는 2002년부터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 교회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고 제자 삼는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최가은(18·안양영흥교회)양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을 받은 사람이 또 누군가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됐다”며 “나를 통해 주님을 알게 되는 사람들을 위해 더 신중하고 신실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