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2분기 출격

입력 2025-01-17 00:00

현대자동차가 신형 팰리세이드를 출시했다. 1세대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이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주문이 3만3000대 넘게 몰렸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내세우는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웅장하고 대담한 외형이 돋보인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65㎜, 전고는 15㎜ 확장해 실내를 넉넉하게 구성했다.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등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했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 복합연비는 ℓ당 9.7㎞다. 2.5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1.65㎾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기름을 가득 채우면 한 번에 1000㎞ 넘게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주행 특화 기술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E-라이드’는 가·감속할 때나 과속방지턱을 넘는 상황 등에서 들림 현상을 억제한다. ‘E-핸들링’을 통해 곡선 도로를 달릴 때 무게 중심을 바꿔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높였다. ‘E-EHA’는 위험 상황에서 급하게 운전대를 돌렸을 때 회피 성능을 극대화해준다. 실내 V2L(배터리를 외부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스테이 모드 기능을 추가로 넣었다.

가격은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9인승 4383만원, 7인승 4447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9인승 4982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미적용), 7인승 5068만원부터다. 가솔린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에 출고할 계획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