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와 쿠페형 전기 SUV ID.5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두 차량 모두 새로운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m의 성능을 갖췄다. 기존 ID.4 보다 최고출력은 40%, 최대토크는 75% 향상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180㎞까지 낼 수 있다. 신형 ID.4는 1회 충전으로 42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ID.5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차량이다. 쿠페 스타일의 역동성과 우수한 공기역학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ID.4보다 15㎜ 길고 5㎜ 낮아 날렵한 모습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34㎞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의 순수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길다.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h당 5.0㎞다.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언어로 차량 제어가 가능한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가 탑재됐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의 전화, 라디오, 미디어, 앰비언트 라이트, 에어컨, 주행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신형 ID.4의 판매가는 5299만원부터다. ID.5는 한 가지 트림만 출시하고 가격은 6099만원이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