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믿음을 추구하면서도 수시로 움트는 의심 때문에 믿음의 균열을 발견하는 게 크리스천의 현실이다. 책은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씨름했던 성경 속 인물 10인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그 곤경에서 빠져나왔는지를 들려준다. 습관처럼 교회에 가고 예배드리지만 하나님과 성경이 오롯이 믿기지 않아 고민하는 성도, 하나님과 성경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설명하고 싶은 성도에게 친절한 지도서가 돼준다. 의심하며 괴로워했던 신앙 선조들의 모습에서 그 순간조차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던 하나님을 새로 발견할 수 있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