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바닥 두께 안늘려도 층간소음 저감”

입력 2025-01-16 01:32

LX하우시스는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아파트 바닥 마감층과 두께는 같지만 충격음을 줄여 층간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LX하우시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시공현장 두 곳(84㎡·55㎡)에서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는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LX하우시스는 이번 공동주택 현장 성능 평가에서 중량충격음 36㏈, 경량충격음 32㏈을 기록했다. 이번 성능 평가는 LH의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 공모’에 참가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4~12월 실제 공동주택 현장에서 실시됐다.

LX하우시스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는 슬라브(210㎜) 위에 우레탄폼의 완충재와 중량 모르타르(회반죽)가 적용된 구조다. 우레탄폼 완충재(50㎜)와 중량 모르타르(60㎜)를 총 110㎜ 구조로 설계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그동안 층간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 연구에서 쌓아온 연구·개발(R&D)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