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그린섬미술학원(대표 김장훈)과 함께 취약계층 가정 여성청소년에게 10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담은 ‘동백꽃 선물함’을 지원한다(사진)고 15일 밝혔다.
‘동백꽃 선물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등 필수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굿피플의 대표 캠페인이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9503개(누적 금액 6억8000만원)의 동백꽃 선물함이 전국 여성청소년에게 전달됐다.
동백꽃 선물함에는 생리대 6개월분과 파우치, 핸드크림, 보온팩 등 다양한 물품이 담긴다. 굿피플은 다음 달 중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사회복지시설과 공공기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여성청소년에게 동백꽃 선물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굿피플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이승열)과 함께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벤째성 탄푸현에서 식수 위생사업도 진행한다. 벤째성은 연이은 가뭄으로 메콩강의 유량이 줄고 해수면이 상승하며 바닷물이 하천으로 역류해 염도가 높아졌다. 바닷물에 오염된 강물은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 굿피플과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올해 말까지 탄푸현의 학교 두 곳에 정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3일 굿피플에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기영 조승현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