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9일] 거듭난 자들의 축복

입력 2025-01-19 03:01

찬송 :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539장(통48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3장 5절


말씀 : 기독교 신앙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바로 거듭남입니다. 요한복음 3장을 보면 유대인 지도자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온전히 믿지는 못합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고 말씀하시면서 거듭남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에서 죽고 물 위로 올라오면서 성령과 함께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5절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던 모세의 모습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는 떨기나무의 신기한 광경을 보며 다가갑니다. 그때 하나님은 본문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구약의 거듭남은 신을 벗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과거 살아온 삶을 부인하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 구약에서의 거듭남의 의미이며 하나님의 말씀과 사명을 통해 세워지는 새로운 인생을 뜻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과거와 연결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부르심 이전의 삶과 원죄와 자범죄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에서 분리돼야 합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원죄를 끊고 옛사람을 끊고 새 부대를 이야기하며 새것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거듭남입니다.

그런 자들은 첫째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모세는 끊임없이 광야를 걸으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대면하고 음성을 듣고 능력으로 역사를 이루어 냈습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위대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둘째 살아온 삶이 아닌 살아갈 삶을 보게 됩니다. 모세에게 애굽은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묻고 싶고 잊고 싶고 버리고 싶은 과거였습니다. 이제 모세에게 애굽은 살아가야 할 삶이 되었습니다. 맞서고 버티고 승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곳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살아온 삶이 아닌 살아갈 삶을 보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보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감사의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감사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여러분의 모습이 아닌 미래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지금 만들어진 모습이 아니라 미래에 이루어질 저와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신을 벗고, 물과 성령으로 우리가 거듭난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는 우리 미래를 누리게 되는 축복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인생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지금의 상황과 모습이 아니라 거듭남의 축복을 통해 변화돼, 말씀과 성령으로 서 있는 귀한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하나님, 모든 옛사람의 옷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아름다운우리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