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새 나라장터’ 3월 정식 개통

입력 2025-01-14 20:10 수정 2025-01-14 21:46

조달청이 지난 6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새로운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가 3월 초 정식 개통한다.

14일 조달청에 따르면 새 나라장터는 시범개통 첫날 약 2시간 정도 검색 오류로 접속에 차질이 있었지만 곧바로 정상화됐다.

조달청은 인증방식 변경, 보증기관 시스템과의 연계 문제 등의 영향으로 대금 지급이 일부 지연된 기업들이 원활하게 대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입찰 마감 연기 등을 통해 기업들이 피해를 겪지 않도록 조치했다.

새 나라장터는 현재 입찰공고 투찰 개찰 심사 계약 대금지급 등 주요 업무가 모두 중단 없이 처리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것과 달리 프로그램 오류로 새 나라장터의 전체 기능이 정지 및 오작동되거나 개별 계약이 중단·취소된 적이 없다”며 “13일 기준 입찰공고 7885건, 개찰 1347건, 낙찰자 선정은 1464건 진행됐으며 1조3831억원 규모의 계약체결도 이뤄졌다. 계약 및 하도급 대금 2조1799억원도 모두 지급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현재 인증방식, 개별 PC 환경에 따른 차이 등 각종 불편·불만사항에 대해 안내를 제공하고 문제점을 수정하고 있다.

새 나라장터는 기존의 기관인증에서 간편인증을 활용한 개인인증으로 인증 방식을 변경했다. 기능 오류는 아니지만 이용자들이 새로운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최초 사용 시 불편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달청은 콜센터 전용회선을 210개에서 330개로 확대하고, 11개 지방청 민원실 등의 문의 응대 인력을 보강해 인증·등록을 안내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