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재외동포가 충남에 이주·정착할 수 있는 은퇴자 마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콘래드 LA호텔에서 캐빈 백 미국 레드포인트그룹 CEO,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지역 활성화 융복합 프로젝트(재외동포 유치) 추진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홍성·예산군, 레드포인트그룹은 사업 대상지 발굴과 지역 활성화 추진, 재외동포 유치·공동 사업 발굴·추진, 투자 정보 공유를 통한 인프라 조성 등을 상호 협력·지원한다.
사업 추진 시에는 도내 민간 시설과 지역 자원 연계 생활 복합 문화 공간 조성, 충남형 시니어 타운 조성, 재외동포·외국인 유입에 따른 빌리지 조성, 기회발전특구 등 기존 제도와 연계한 프로젝트 사업, 도내 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레드포인트그룹은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주거·상업용 부동산 판매·구매·임대 사업 기업이다. 종업원은 188명, 연 매출액은 1억8600만 달러다.
김 지사는 “충남은 수도권 1시간 거리고, 내포신도시는 덕산온천과 바다 등으로 은퇴 교민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 최고의 적지”라며 “낯선 미국에 와서 역경을 이겨내고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교민 여러분을 위해 최고의 정주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협약 체결에 이어 캐빈 백 CEO와 폴 최 오렌지카운티 한미지도자협의회 회장, 김평순 미주충청향우회 총연합회 회장, 권요한 미국 동부 충청향우연합회 회장 등에 대한 충남 명예홍보대사 위촉식도 가졌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