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16일] 하나님의 꿈이 있는 자

입력 2025-01-16 03:07

찬송 :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323장(통3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7장 19절

말씀 : 하나님은 꿈꾸시는 분이시며 그 꿈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아름다운 꿈을 이루어가길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꿈꾸는 자로 대표되는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꿈을 꾸는 자들이 가져야 할 세 가지 모습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꿈이 있는 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세상을 향한 믿음이 없고 가진 게 없으면 꿈꾸는 게 쉽지 않습니다. 설사 자존감이 높고 용기와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거나 깰 수 없는 세상의 틀, 끊어진 사다리를 만나면 꿈을 포기하고 미래에 대해 불안과 함께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고 신앙이 있는 진짜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꿈이 생기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거룩한 용기가 생기며 도전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속 배경은 고대의 장자 중심 사회, 서열과 질서, 족보와 전통이 주관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 속에서 막내가 기라성 같은 형들을 향해 거침없이 꿈을 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자가 자연스럽게 리더가 되는 사회에서, 또 장자가 죽더라도 많은 형들이 있어서 그것을 이어받아 리더가 되기에 막내는 죽을 때까지 리더가 될 수 없는 현실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지도자가 되는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그 시대 속에서 형들에게 외친 겁니다. 하나님의 꿈을 꾸는 자들은 절대 세상에 쫄지 않고 상황과 환경을 핑계 삼지 않습니다. 오직 꿈만 보며 꿈을 외치며 꿈을 향해 전진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꿈이 있는 자들은 입술에 권세가 있습니다. 이 철없는 막냇동생이 하는 말이 얼마나 형들에게 현실감 있게 느껴졌으면 형들이 동생을 죽이고 싶었을까요. 그만큼 확신에 찬 어투로 요셉은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으며 무엇보다 그 음성과 표정, 태도 속에 그 꿈이 이루어질 것 같은 두려움이 형들에게 있었던 겁니다. 주님의 말은 말이 아닌 권세였던 것처럼 하나님의 꿈을 가진 자들의 말 역시 말이 아닌 권세가 돼야 합니다. 그런 권세 있는 외침, 믿음의 외침, 확신의 외침으로 응답받고 꿈을 이루는 축복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의 꿈이 있는 자들은 반드시 그 꿈을 이루게 됩니다. 믿음을 잃지 않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꿈은 이루어집니다. 성령과 함께 믿음으로 말미암아 언어에 힘이 실리고 그 말을 듣는 자들의 귀를 울리게 하며 걸어가는 하나님의 꿈을 가진 자들은 어떤 고난에서도 승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로마서 5장 3~4절입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하나님의 꿈은 환란 속에서도 즐거움이며 연단 속에서도 소망이 됩니다. 이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선포하며 세상에 믿음을 보여주는 주님의 자녀들 되시길 축원 드립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에게 당신의 꿈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목사(아름다운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