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설 명절에 앞서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 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 대금은 총 1조5000억원 규모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LG 계열사들은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2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내수 침체 상황에서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협력사를 돕기 위해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