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성협 신년예배·제9대 회장 고훈 목사 추모식

입력 2025-01-14 03:05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세성협·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지난 9일 서울 한국기독교성령센터 황희자채플에서 신년예배 및 제9대 회장을 지낸 고훈(1946~2024) 안산제일교회 목사의 추모식(사진)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세성협 명예이사장인 안준배 목사는 “고 목사는 1998년 세계성신클럽 9대 회장이 돼 미국 퀸즈장로교회에서 뉴욕 성령대회 주강사로 말씀을 전했다”면서 “한 번은 성회를 인도하던 중 갑자기 설교를 중단하고 성도들에게 통성기도를 하게 하고 강단을 떠났다. 추후 다시 강단에 서 ‘하나님이 부르시거나 화장실이 부르면 누구나 가야 한다’고 위트있게 해명해 웃음을 끌어냈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고 목사는 작은 체구에 큰 목소리로 십자가 신앙을 서는 곳마다 오직 은혜로 전했다”며 “세계성령운동의 견인차 고 목사의 삶과 사역은 한국교회와 세계성령운동사의 불멸하는 아카이브”라고 말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