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판 ‘나는 솔로’ 2탄 내달 개최

입력 2025-01-12 18:35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인(in) 한강’ 진행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내달 14일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인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진행된 ‘설렘, 인(in) 한강’이 참가 경쟁률 33대 1을 기록하고, 커플 27쌍이 탄생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만남 주선 행사를 다시 여는 것이다.

설렘, 아트나잇은 ‘아트’(미술)를 주제로, 미술관이었던 지상 5층 규모의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용산구 한남동)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곳에 미술 작품 20~30여개를 설치해, 실제 미술관 같은 분위기 연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도슨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행사에는 남녀 ‘아이컨택’(눈 맞춤) 시간, 레크레이션, 저녁 식사, 1대 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연애’ 관련 키워드로 대화하고, 레크레이션을 할 수 있게끔 준비해 남녀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마지막 순서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로 기재해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 날 참가자들에게 개별 통지된다. 두 사람 모두 1순위를 써낸 경우를 우선해 최종 커플이 된다.

참가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25~45세(1980년생~2000년생) 미혼남녀로, 남녀 각각 50명씩 100명을 모집한다.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13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시는 올해 5월, 9월, 11월에도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