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최우선 과제를 ‘민생안정’에 두고 생활 안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소비 진작, 수출 활성화, 대중교통 등 4대 분야에 1분기 자원을 집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자금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에 힘쓸 방침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2025년 신규 보증 1조원 이상 규모 확대, 부실 또는 부실 징후 소상공인의 금융컨설팅 전담팀 신설, 2025 APEC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주지역 음식과 숙박, 도소매 업종의 소상공인에 대한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책 마련 등 도와 관계기관이 빈틈없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소비를 끌어내고 지역축제와 연계해 숙박과 관광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도 지원한다. 2025년은 APEC 정상회의를 통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이자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통상 환경의 극적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해다. 도는 대구본부세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구경북지원단과의 협력을 토대로 환변동 보험료 지원, 주요 글로벌 행사, FTA 활용 및 관세 행정 지원 등 수출기업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대중교통 연결 확대에 따른 소비 유인과 시장 규모의 증대를 위해 대중 교통지원 사업도 신속히 진행한다.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버스, 대구와 경북을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와 환승 체계 강화 등 대중교통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교통비 절감 효과에 더해 500만 시도민의 상호 이동으로 소비 활성화와 시장 규모 증대로 이어져 중소업체의 경영 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의 경제 여건이 국내외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대외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견고한 내실을 다지는데 경북도와 관계기관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