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소상공인 자금 1000억원, 중소기업 자금 2150억원 등 전년 대비 지원금을 3150억원 증액했다. 두 자금 모두 6000억원씩 지원하며 지난 8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소상공인 자금 6000억원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에서 저리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도는 연 1.5% 이자보전을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최대 CD금리+1.7%(전액보증)로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중소기업 자금은 창업·경쟁력 강화자금 885억원, 혁신형 자금 1100억원, 기업회생자금 30억원, 회생기업 경영안정자금 20억원, 제조업 경영안정자금 1100억원을 지원한다.
또 기술혁신형 경영안정자금 600억원, ESG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사회적경제 경영안정자금 15억원, 중소기업 보증자금 1150억원, NH 농협은행·하나은행 우대금리(1% 내외)자금 1000억원을 마련했다.
창업·경쟁력강화 자금 및 혁신형 자금은 기업이 각각 4.0%와 3.5%를 고정금리로 부담하고 도가 최대 8년간 대출금리의 차액을 보전한다.
제조업 기술혁신형 ESG 사회적경제 경영안정자금은 연 2%의 이자를 도가 보전하며,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기본 산출금리에서 1% 내외의 우대금리를 도내 중소기업에게 적용한다.
정책자금을 이용하려면 자금 취급 기관을 별도로 찾아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안내창구는 42곳이 마련됐다. 충남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9개 영업점, NH농협은행 각 시·군지부 15곳, 하나은행 14개 지점, 충남경제진흥원 3곳 등이다. 다음달부터는 금융지원센터 콜센터도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시스템이나 도 홈페이지 내 공고·고시를 참조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을 통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