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탈주민 금융교육 강화… 금감원-하나원 MOU 체결

입력 2025-01-10 02:54
금융감독원은 북한이탈주민 대상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 통일문화연구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그간 하나원에서 제공해온 금융교육 실시 횟수를 기존보다 늘린다. 하나원은 모든 북한이탈주민이 입국 후 거치는 통일부 소속 기관이다. 또한 북한이탈 청소년 중점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 및 여명학교 교과과정에 금융교육을 정례화해 탈북 청소년들의 금융교육을 돕는다. 탈북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금융교육 자료도 배포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금융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금융교육을 통한 북한이탈주민 한국 사회 정착 지원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