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 바이든, 증조할아버지 됐다… 손녀가 아들 출산

입력 2025-01-10 02:54
질 바이든 여사 인스타그램 캡처

조 바이든(82) 미국 대통령이 증조할아버지가 됐다. 미국 대통령 가운데 재임 중 증조할아버지가 된 것은 바이든이 처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 닐(31)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산불 관련 공식 브리핑이 끝난 뒤 “좋은 소식은 오늘 내가 증조부가 됐다는 것”이라며 손녀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질 바이든 여사도 증손자를 품에 안은 바이든 대통령과 나란히 찍은 사진(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USA투데이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하는 게 주제넘은 것이기는 하지만 여론조사를 토대로 보면 그렇다(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4년 더 재임할 수 있는 체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정말로 내가 그(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난 85, 86세 때 대통령으로 있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래서 바통을 넘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