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

입력 2025-01-10 03:08


창세기를 읽다 보면 아리송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적지 않다. 저자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여러 족보를 이런 대목으로 꼽았다. 지루하고 거추장스러워 보이는 족보가 성경을 읽는 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고대 근동지역 지명과 지리도 낯설긴 마찬가지다. 11장까지 흥미롭게 펼쳐지던 인류 기원사가 갑자기 멈추고 12장부터 아브라함과 그 가족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궁금한 부분이다. 책은 평신도들이 창세기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와도 같다. 3권 12부 99장으로 구성된 책은 ‘인생 무대 위에 우뚝 서라’로 시작해 ‘보이지 않는 부르심, 믿음으로 인내하다’ ‘마침내 성취되는 하나님의 꿈’으로 이어지며 창세기에 담긴 백미를 캐낸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