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통4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2장 39~46절
말씀 : 우리는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고 또 제자들에게 기도 부탁을 하시는 모습을 통해 죄에 대한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기도를 부탁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해야 합니다. 표면상으로는 이 유혹이 다른 복음서에는 시험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곧 닥칠 체포와 그로 인해 초래되는 혼란을 뜻하지만 본질적 의미는 마귀의 공격에 빠지지 않기 위해 기도하라는 겁니다. 유혹의 다른 말은 합리화이며 정당성이며 ‘그럴 수 있지’라는 동의와 동조를 말합니다.
즉 마귀는 대놓고 공격하거나 우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 속에 들어와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길로 가지 못하도록 우리 상황을 합리화하게 하고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또 동의와 동조를 통해 우리를 유혹합니다. 아마 처음부터 마귀가 덤비면 우리는 다 피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과 일상에서 교묘하게 유혹하면 우리는 쉽게 넘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기도제목의 1순위에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의 말과 미디어라는 육신의 말에 의해 유혹당하지 않도록 깨어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거룩한 습관이 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에 거룩한 습관을 들임으로써 아예 유혹을 받지 않는 삶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39절에 예수님은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기도의 습관이 밴 예수님은 42절에서 승리했지만, 기도의 습관을 들이지 못했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46절에 “어찌하여 자느냐”는 말씀처럼 결국 거룩한 습관이 없이는 우리는 늘 무방비 상태로 마귀의 시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늘 감람산에서 기도하셨듯이 우리는 늘 예배 처소에서 기도해야 하며 기도가 언어가 되고 호흡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유혹받는 삶이 아니라 거룩한 습관으로 말미암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며 이 잔을 내게서 옮겨달라는 연약함을 이기며 아버지의 뜻대로 되길 원한다는 고백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43절에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에 이어 44절에는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고 하십니다.
문제를 이기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중보의 힘을 더하셨고 그 힘을 힘입어 더 간절히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구하며 결국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승리를 하셨습니다. 문제와 시험을 완전히 이기신 것입니다. 고통의 문제를 넘어 승리를 누리게 되신 겁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 성령의 중보와 도우심을 받아 간절히 기도해 어떤 문제도 방해가 되지 않을 때까지 기도하며 승리하는 성도들이 돼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기도의 거룩한 습관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목사(아름다운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