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9일] 가족 사랑을 회복하라

입력 2025-01-09 03:03

찬송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559장(통3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2장 1~7절


말씀 : 기독교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본문에서 에베소 교회는 주님께 많은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또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걸어온 삶을 기억하셨습니다.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죄를 허용치 않고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된 자들을 교회 안에서 구별해 교회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세속의 시험을 견디고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정말 본이 되며 칭찬받기에 합당한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런 위대한 사역을 감당하며 말씀대로 삶을 살았던 에베소 교회가 마지막 때 책망을 받고 있습니다. 4절에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처음 사랑을 버린 것” 즉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랑 없이 사역했고 사랑 없이 인내했고 사랑 없이 수고한 것입니다. 주님은 사랑 없이 한 모든 사역과 봉사와 섬김에 대해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하시는 말씀과 함께 우리를 돌아봐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비뚤어지는 것을 보면 부모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사랑으로 양육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 거짓 사랑과 의무적 사랑, 마음 없는 사랑, 생각으로만 하는 사랑으로 대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아이들은 정서가 비뚤어집니다. 진정으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랑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면 절대 어긋나지 않습니다. 사랑 없이 베푸는 모든 것은 식은 밥처럼 맛이 없고 정이 없는 느낌입니다. 따라서 감사하지 못하게 되고 당연시하게 되며 결국 껍데기만 남는 삶으로 전락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사랑이 담긴 찬양과 사랑이 담긴 예배와 사랑이 담긴 봉사, 헌신, 섬김, 사역을 원하십니다. 만약 가정에 문제가 있다면 먼저 사랑으로 진심 어린 사랑으로 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봄 눈 녹듯이 가정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자존심을 세우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기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조건 없는 헌신과 섬김의 삶을 살게 합니다. 그 사랑이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우리 크리스천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오늘도 성령님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우리의 가정을 회복시키기 위해 말씀하시는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먼저 된 그리스도인 가정들이 화평과 화목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잃어버린 사랑을 회복합시다. 주님을 향한, 가족을 향한, 자신을 향한 사랑, 그리고 그 사랑으로 주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세워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내게 주신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목사 (아름다운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