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국 문화에서 나온 단어 7개가 새롭게 등재됐다.
옥스퍼드대 출판부는 지난달 신규 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달고나(dalgona)’ ‘형(hyung)’ ‘노래방(noraebang)’ ‘막내(maknae)’ ‘찌개(jjigae)’ ‘떡볶이(tteokbokki)’ ‘판소리(pansori)’를 사전에 포함시켰다.
한국어를 어원으로 둔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오른 것은 2021년 9월 이후 3년여 만이다. 2021년에는 ‘K-드라마(K-drama)’ ‘한류(hallyu)’ ‘먹방(mukbang)’ ‘대박(daebak)’ 등 26개 단어가 등재됐었다.
이번에 사전에 오른 단어들도 한국 음식이나 호칭 등 K-컬처와 관련된 것이 많다.
‘달고나’는 “녹인 설탕에 베이킹소다를 넣어 만든 한국 사탕과자로 보통 노점상에서 하트, 별 등 간단한 모양이 조각된 납작한 판형으로 판매된다”고 설명됐다. 2022년 10월 보스턴글로브에서 발췌한 “넷플릭스는 달고나 사탕으로 팬들이 몰리게 한 한국의 대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막 선보였다”는 예문도 제시됐다.
‘막내’에는 “한 가족이나 그룹에서 가장 어린 사람, K팝 그룹에서 가장 어린 멤버”라는 설명이 달렸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