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여의도연구원장에 ‘경제통’ 윤희숙 내정

입력 2025-01-07 02:18

국민의힘은 6일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 윤희숙(사진) 전 의원을 내정했다. 윤 전 의원은 통화에서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특히 경제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어 국민을 안심시키고 해법을 고민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책 부분에서 나라의 중심을 다시 잡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윤 전 의원에게 당직을 제안했다고 한다.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대표적인 ‘경제통’ 정치인으로 꼽힌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서울 서초갑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불거지자 의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윤 전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이사회 의결과 비대위 승인을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