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 동성로·문화특구 수성구 대대적 구조 개편

입력 2025-01-06 19:08
대구 동성로 상징 건물이던 옛 대구백화점 본점 모습. 국민일보DB

대구시가 관광특구 대구 중구 동성로와 문화특구 수성구에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시는 올해 동성로 주요거점공간 버스킹 성지 조성, 옛 대구백화점~CGV한일 구간 대표 문화 거리광장 조성, 옛 대구백화점 라이트아트 플랫폼 구축,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감성 노천카페 거리 조성, 동성로 연결 골목 활성화 등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도심공간 구조 개편 사업을 시작한다.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지역 특성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버스킹 성지 동성로 사업을 통해 옛 중앙파출소와 전면광장을 공연문화 중심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통신골목 삼거리와 옛 대우빌딩 남측광장을 버스킹과 만남이 있는 청년광장으로 리뉴얼한다. 또 오랜시간 공실로 남아있는 옛 대구백화점 건물 벽면을 캔버스로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한다.

시는 동성로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중구와 함께 관광활성화, 청년문화확산, 상권활성화, 도심공간 구조개편 등 4개 분야를 연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동성로가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진행하는 사업들은 공간개편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특구로 지정된 수성구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변화를 준비한다. 시와 수성구는 도시 전체를 미술관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수성구 관계자는 6일 “대구간송미술관 등 지역 문화자원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용시설을 조성해 수성구를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