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자였던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가 지난달 29일 향년 116세로 별세하면서 브라질의 가톨릭 수녀 이나 카나바호(사진)가 세계 최고령자 자리에 올랐다. 장수 노인 연구단체 론제비퀘스트는 카나바호 수녀가 5일(현지시간) 기준 116세 211일을 기록했다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라고 밝혔다.
1908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에서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10대 때부터 종교 활동을 시작해 현재 포르투알레그리 테레사수녀회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장수의 비결로 ‘신앙’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꼽았다.
카나바호 수녀는 지역 연고 프로축구팀 SC 인테르나시오나우의 열성 팬이어서 이 팀이 지난해 ‘최고령 서포터’의 생일 선물로 팀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