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해 제조,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계측, 구매 등 사내 핵심 기술 전문가 15명을 ‘삼성 명장’으로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
계열사별로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에서는 금형 신기술을 개발한 생활가전사업부 강준배(51) 명장, 반도체 노광기 성능 개선·분석 전문가인 메모리사업부 김정환(52) 명장 등이 선정됐다.
특히 삼성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선박·해양 플랜트 분야 명장을 배출했다. 제조 기술 전문가인 오선규(51) 명장과 허정영(55) 명장이 주인공이다.
삼성은 2019년부터 명장 제도를 운영하면서 선정 분야와 도입 계열사를 확대해왔다. 초기에는 제조 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으나 최근에는 구매 및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도 선정한다. 삼성전자에서 처음 제도를 도입한 이후 2020년 삼성전기,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에 이어 올해 삼성중공업까지 확대했다. 지금까지 배출한 명장은 총 69명이다. 명장은 격려금과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받는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