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6일] 하나님만 바라라

입력 2025-01-06 03:07

찬송 : ‘오 놀라운 구세주’ 391장(통44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62편 1~8절

말씀 : 요즘 시대를 보면 참 소망이 없음을 보게 됩니다. 알 수 없는 질병과 수많은 사건·사고, 끝나지 않는 전쟁과 정치적 갈등을 보면서 사람이 하는 것은 다 헛되고 헛됨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은 절대 사람에게 소망이 될 수 없고 사람은 절대 사람에게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의인은 없으되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우리의 소망은 창조주 하나님 한 분뿐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면 이 소망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 본문 말씀은 이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모든 상황’과 ‘잠잠히’입니다. 모든 상황은 우리가 손댈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실수와 연약함 또 대적자로 말미암은 고통과 문제들 특히 질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사람은 놀라거나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염려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고요.

잠잠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신뢰입니다. 진정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잠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로부터 오는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뢰로부터 나오는 것이 바로 ‘소망’입니다. 5절은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면 저절로 소망이 생기고 그 소망은 우리를 기도로 이끌게 됩니다.

저는 글을 쓸 때 “소망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성도들이 기도 부탁을 하거나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연락을 해오면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하고 중보합니다. 그러다 보면 저절로 소망이 생기고 그 소망이 기도 제목이 되어 깊이 있게 기도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 모든 상황 속에서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100% 소망이 생깁니다.

그리고 100% 소망이 우리를 기도로 이끌게 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지 못하고 환경만 바라봤을 때는 걱정과 염려가 가장 앞서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환경을 보게 되니 잠잠해지는 저를 보게 되고 소망이 생기는 저를 보게 되며 그 소망으로 기도하는 저를 보게 됩니다. 그러니 그 기도가 얼마나 깊고 아름다운 기도로 주님께 올라가겠습니까.

지금 걱정이나 염려가 있으십니까. 불안하십니까. 혹은 두려우신가요. 우리가 잠잠해질 수 있도록 하나님만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시는 소망으로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 드립니다. 8절 말씀입니다. “백성들아 시시(時時)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기도 : 하나님 우리의 삶과 환경과 문제를 직면하되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로부터 오는 소망으로 기도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동훈 목사(아름다운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