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한남4구역 수주 의지 피력

입력 2025-01-06 01:41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이한우 대표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조합원 대상 재개발 합동설명회에 직접 방문해 미래 비전을 약속했다고 5일 밝혔다.

한남4구역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과 경쟁 중인 현대건설이 이 대표의 직접 방문으로 강한 수주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합동설명회에서 “한강변의 수많은 단지 중 ‘디에이치 한강’이라는 유일한 가치를 한남4구역 조합원들께 드리겠다”며 “믿고 맡겨주신다면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남4구역을 주변에서 부러워하는 사업지로 도약시키겠다”며 “수익성이 아닌, 고객의 신뢰와 명성을 지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일대를 재개발하는 공사비 1조5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시공능력 1·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경쟁으로도 이목이 쏠린다. 시공사는 오는 18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