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대해 호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우리 경제의 심리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며 반겼다. 이어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지난달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논의한 정책과제들이 빠르게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소상공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백년가게 가업상속 공제대상 포함, 노란우산공제 납입부금 소득공제 한도 확대 등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중소기업계는 신성장·원천기술 및 일반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2025년 한시 적용되는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한도 2배 상향 등이 중소기업의 투자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소상공인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민생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논평을 냈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사업장 소득공제 확대 등 그동안 소공연이 강력하게 건의해 온 사안들이 상당 부분 담겨 있다”며 “이번 방침으로 766만 소상공인들에게 경제활력의 온기가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민간 영역의 힘을 모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소공연은 숙박 쿠폰 100만장 배포, ‘미리온(ON)’ 동행 세일,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착한가격 업소 확대 등을 위해 소공연 소속 대한숙박업중앙회를 비롯한 전 회원사 및 지역연합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