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내 14, 15번째 수소충전소가 구축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6월 준공한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를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는 남구 산업로 700에 위치한 시유지 내에 지난 2021년 3월 착공, 2024년 6월 준공한 이후 11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최종 완성검사를 완료했다. 총 2개의 충전시설을 갖춰 울산지역 14번째와 15번째 충전시설로 등록됐다.
시간당 총 80㎏ 충전 규모로 하루 승용차 336대, 버스 76대를 충전할 수 있다.
수소 공급은 지난해 10월 남구 여천오거리~북구 효문사거리 10.5㎞ 구간에 구축된 배관을 통해 이뤄진다. 수소 공급배관 충전소는 울산 투게더충전소, 상개SK충전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다.
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지난해 12월 27일까지 충전소체계 안정화 등을 위한 시범운영을 마무리했다. 운영은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전문기업이면서 전국 안전관리수준평가 최우수 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맡게 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전역에서 최대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건설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정밀 점검 체계인 율동 수소통합관리센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믿고 생활할 수 있는 수소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2월 발표한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육성 전략’에 따라 수요가 많은 지역, 관문 지역, 교통 거점 등에 수소배관망을 우선 배치해 울산 전역에서 최대 30분 내 접근할 수 있는 수소 충전기반(인프라)을 구축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