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을사년 첫 주…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

입력 2025-01-01 20:41 수정 2025-01-01 20:50
31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근로자들이 새해맞이 행사 무대 장비를 철거하고 있다. 강릉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고자 경포해수욕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연합뉴스

새해 첫 주 전국 최고기온이 11도까지 오르면서 낮 날씨는 평년보다 포근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아침 기온이 낮아 추위가 이어지면서 일교차는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 따르면 2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질 예정이다. 특히 호남권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전국 최고기온은 3~11도, 최저기온은 영하 8~영상 3도로 전망된다. 수도권은 최고 4~5도, 최저 영하 8~2도, 제주는 최고 11~14도, 최저 4~7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남·경남 지역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동해안 인접 지역과 경기도 성남 일대에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울산 해안 지역 습도는 최저 15%, 강원 강릉과 경북 울진 해안지역 습도는 최저 20%까지 내려간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