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 미국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는 신년 메시지를 냈다고 한미동맹재단이 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골드버그 대사는 “퇴임을 앞두고 공직의 마지막 커리어를 한국에서 마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전 세계 평화, 자유, 민주적 가치의 등불인 한·미 동맹에 기여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며 “역사적인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결과로 한·미·일 3자 협력은 더욱 강화됐고 인도·태평양의 공동안보와 안정은 증진됐다”고 평가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은 “새해에도 한·미 동맹을 지속 강화하고 양국 국토를 수호하며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제임스 셔먼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수십년간 지속된 한·미의 파트너십은 공유된 가치, 상호 존중, 평화와 안보에 대한 굳건한 헌신의 증거”라며 “2025년에는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연합방위능력을 향상해 나가자”고 말했다.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한·미 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며 “오늘도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필요시 싸워 이길 준비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미연합사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전 한미연합사령관)은 한미동맹재단과 공동신년사에서 “한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국민이 강력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