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평생에 가는 길’ 413장(통47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3장 1~9절, 18~23절
말씀 : 요즘엔 각종 매체의 발달로 끊임없이 하나님 말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에서도 훌륭하신 목사님들의 설교가 24시간 쏟아지고, 인터넷을 통해 능력 있는 분들의 말씀을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나 신앙의 현실을 보면 쏟아지는 엄청난 말씀들에 비해 너무나 초라합니다. 우리나라가 뜨겁게 부흥했던 1970~80년대는 훌륭하신 분들의 말씀을 듣기도 어려웠고 또 말씀이 그다지 은혜가 되지 않았어도 성도들이 열정적 신앙과 믿음으로 불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좋은 환경임에도 연약해져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곰곰이 그 이유를 묵상하다가 오늘 말씀을 통해 밭이 다르다는 것, 말씀을 받는 토양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때와 지금의 우리가 다른 것은 바로 그 쏟아지는 말씀을 받는 토양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순수함을 잊어버리고 욕심과 세속적 욕구 때문에 마음의 밭과 토양이 변질한 것입니다.
밭이 좋아야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옥수수를 심든 호박을 심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밭이 나쁘면 아무리 좋은 씨앗을 심어도 토양이 씨앗을 죽이기 때문에 결국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과 만족, 무엇보다 하나님의 꿈과 비전, 영원한 천국을 누리기 위해서는 토양을 다시 아름답게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과 자녀, 우리 자신의 삶에 축복과 능력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자기의 마음 밭을 잘 진단해야 합니다. 어떤 병이든 잘 진단해야 그 병을 확실히 고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진단은 잘못된 치료로 이어지고 결국 원래 갖고 있던 병이 더 악화하고 맙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네 개의 밭 중 자신이 어느 밭인지 솔직하게 직면해야 합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의지와 훈련으로 우리 마음 밭을 바꾸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우리의 마음 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옥토로 바뀐 마음에 씨앗을 심는 일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에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들이 맺혀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보다 더 여러분이 잘되길 원하십니다. 이 진리를 잊지 마시고 주님께서 여러분을 열매 맺게 하려고 십자가를 지신 것을 묵상하며 마음의 땅을 기경하는 성숙한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 드립니다.
기도 : 하나님 제 마음을 들여다보길 원합니다. 욕심과 욕망, 세속적인 마음들을 불태우시고 오직 성령 안에서 성령의 충만으로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기도문
이동훈 목사(아름다운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