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1월의 전쟁영웅’에 안병섭 이등상사 선정

입력 2025-01-01 01:22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두매리 고지 전투에서 적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투척해 고지 탈환을 도운 안병섭 이등상사(현재 중사에 해당)를 2025년 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안 이등상사는 국군 1사단에 배치돼 1951년 12월 임진강 인근 요충지인 경기 연천 두매리 고지를 두고 중공군과 고지전을 벌였다. 이듬해 1월 두매리 고지 탈환 작전에 투입된 안 이등상사는 4명의 특공조와 함께 적 기관총 진지에 수류탄을 던져 파괴하는 등 고지를 탈환하는데 기여했다.

안 이등상사는 임진강 방어전과 지리산 지구 무장공비 토벌 등에서 전공을 세웠으며, 1952년 11월 야간 수색 작전 중 적의 기습으로 가슴에 총탄을 맞고 전사했다. 정부는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