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지난달 28일 진행된 ‘용산 산호아파트(조감도)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용산 산호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118-16 일대에 위치하며 2024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재건축 사업이다. 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3135억원이다. 단지는 한강 변에 위치해 영구적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원효대교·마포대교·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망과 인접했다. 원효초, 성심여중·여고 등이 근처에 있고 단지 인근에 예정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가 있다.
롯데건설은 기존 설계안을 토대로 일부 설계 변경을 통해 단지 쾌적성을 높인 대안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의 4개 동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필로티 특화를 적용했다. 단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 등 한강을 마주한 특화 공간이 포함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총 1조9571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기록했다.
권중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