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에 사랑의 선물

입력 2024-12-31 03:05
네패스 직원들이 해외 소외 계층에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를 포장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제공

반도체 부품 소재 기업인 네패스(회장 이병구)와 자회사 네패스이앤씨(대표 이세희)의 임직원들이 해외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생필품과 선물이 담긴 상자 900개를 만들어 전달했다고 기독교 국제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가 30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무렵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어린이에게 보내는 ‘OCC(Operation Christmas Child)선물상자’ 사역에 동참한 것으로 네패스는 올해 2번째, 네패스이앤씨는 3번째 참여하고 있다.

두 기업의 임직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5~9세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직접 구매한 것은 물론 손수 포장까지 했다. 또 선물 상자를 꾸리는 비용뿐 아니라 해외 배송, 현지 제자 양육을 위한 후원금도 사마리안퍼스에 전했다.

두 기업이 만든 OCC선물상자는 우크라이나 몽골 필리핀 3개국 어린이에게 지난 크리스마스 즈음 전달됐다. 아이들은 의류와 생활용품 등 실질적인 필요뿐 아니라 현지 교계 행사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복음을 선물 받았다고 사마리안퍼스는 설명했다. 이세희 네패스이앤씨 대표는 “단순한 후원이 아닌 우리 손으로 매년 OCC선물상자를 직접 준비하면서 마음이 더욱 따뜻해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와 봉사’라는 경영이념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