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독서 모임 활성화, 기독 서적 온라인 플랫폼 개발, 다음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
‘2024 국민일보 올해의 책’ 선정단이 쏟아낸 기독 출판계 진흥을 위한 제언들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각 기독 출판사가 다양한 시각을 담은 책을 더 많이 출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책 읽는 문화’가 한국교회 내 정착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민대홍 서로북스 대표는 “수많은 기도 모임만큼 독서 모임도 생길 수 있도록 캠페인 진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일반 기업 등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러 플랫폼과 협력해 복음을 문화적으로 확산할 때 기독 출판계의 새로운 가능성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신진철 좋은씨앗 이사)
송길원 하이패밀리 대표는 “영상 매체에만 빠져드는 다음세대의 길잡이가 될만한 책 출간을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필진과 담론 개발을 위해 “국민일보가 ‘공인된 기독교 신춘문예’를 진행해 달라”(최병인 뜰힘 편집장)는 요청도 나왔다.
성현 필름포럼 대표는 기독 신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신설을 제안했다. 성 대표는 “여러 출판사가 비용을 분담해 공용 플랫폼으로 개설·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김수연 기자
“다양한 시각 담은 책 출간 늘려 독서문화 정착시켜야”
입력 2024-12-27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