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은퇴 목회자 쉼터 웨슬리하우스 개관 7주년

입력 2024-12-26 03:04
조정진(왼쪽) 웨사본 상임대표가 지난 23일 웨슬리하우스를 이용 중인 선교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웨사본 제공

선교사와 은퇴 목회자에게 쉼과 안식을 제공하는 웨슬리하우스가 개관 7주년을 맞았다.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웨사본, 대표 홍성국 목사)가 운영하는 웨슬리하우스는 현재 전국 43채 규모로 확장돼 선교사들이 가장 먼저 찾는 쉼터로 자리 잡았다.

웨슬리하우스는 운영 초기 화재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서울 아현감리교회(김형래 목사)는 임대료 전액 후원은 물론 성도들이 직접 청소와 구조 변경에 참여하며 선교관 운영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김형래 목사는 25일 “예수님께 빈방을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웨슬리하우스는 단순한 숙소를 넘어 선교 보고, 질병 치료, 자녀 교육, 안식년 등 다양한 이유로 이용되며 선교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요르단에서 사역 중인 한 선교사는 “웨슬리하우스에서 영적 안식을 누리며 다시 사역에 나설 힘을 얻었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지난 7년간 선교사의 쉼터로 기능해 온 웨슬리하우스는 앞으로도 그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조정진 웨사본 상임대표 는 “선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사역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