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인재 1년 무상교육 ‘취업률 83%’… 고졸에도 문 활짝

입력 2024-12-26 18:01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0기 수료식에 참석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을 중심으로 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는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 청년 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등이 있다.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상생 협력 프로그램으로는 스마트공장, 상생펀드·ESG 펀드, 협력회사 인센티브, C-랩 인·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SSAFY는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청소년 교육 활동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 교육을 1년간 지원한다.

교육생들은 기본 과정에서 수준별 커리큘럼 기반의 알고리즘, 코딩, 웹기술 등을 학습하고 이후 심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기른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9기까지 약 6900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약 5748명이 취업해 8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10, 11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6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지만, 올해 10월에 모집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고졸 미취업자도 SSAFY에 입과해 개발자의 꿈을 키우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SSAFY가 교육 기회의 균등을 위해 문호를 넓히며 새롭게 받아들인 마이스터고 출신 교육생들은 내년 1월에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입과해 교육을 받는다.

마이스터고에서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이 SSAFY 교육 과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쌓음으로써 졸업생 개인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 현장의 SW 인력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교육 현장의 요구, SSAFY 교육 기간의 성과, 산업 현장의 인재 수요 등을 고려해 선발 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인재 육성 역량 및 노하우를 이번에 고졸 미취업자에게도 제공하면서 청년실업 해소에 더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한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에서 SW 개발 담당 직원들도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