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올 한 해 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우선 수해·산불 등 재난현장 지원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휴대폰 배터리 충전 전용 차량’을 제작해 대민 지원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배터리 충전 차량은 전력 공급이 끊긴 지역에 투입해 최대 68대의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무료 와이파이와 휴대용 TV를 제공해 재난 정보를 빠르게 접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 7월 전북 익산에서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했을 때 차량이 투입돼 실전 능력을 입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원 재활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일반 배터리 1만6346개, 휴대용 보조배터리 3600개를 수거했다. 폐배터리는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지만, 수거함 부족 등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수거율이 30%에 그친다. 캠페인을 통해 토양 오염 예방과 공공형 노인 일자리 지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고려대학교 등과 함께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전국 단위 협의체 ‘배리원’을 출범하는 등 자원 재활용에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진행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및 윤리 교육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AI 활용법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