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구약성서에서 ‘하늘’은 히브리어 원전에 ‘샤마임’을 번역한 것입니다. “처음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창 1:1, 이하 새한글성경) “하늘과 땅을 불러내어”(신 31:)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했다”(느 1:4) 등 구약 전체에 421번이나 나옵니다. 신약에서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마 6:9) “그분이 모든 하늘 위로 높이 올라가신 분”(엡 4:10) 등에 고대 그리스어 ‘우라노스’가 쓰였습니다. 우라늄(uranium·원소 이름) 유러너스(Uranus·천왕성, 그리스 신화에서 하늘의 신)의 어원입니다. 영어 성경은 샤마임과 우라노스를 헤븐(heaven·하늘 하늘나라 낙원)으로 번역했습니다. 복수 헤븐즈(heavens)로 자주 번역된 이유는 히브리어 샤마임이 복수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찬양하세요, 하늘에서부터! 여호와를 찬양하세요, 높은 곳들에서! 여호와를 찬양하세요, 여호와의 모든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찬양하세요, 여호와의 모든 장병들이여! 여호와를 찬양하세요, 해와 달이여! 여호와를 찬양하세요, 빛나는 모든 별들이여! 여호와를 찬양하세요, 하늘의 하늘이여! 하늘 위에 있는 물이여! 그들은 찬양해야 해, 여호와의 이름을! 여호와의 이름만이 높으시거든. 여호와의 위엄이 땅과 하늘 위에 있거든.”(시 148:1~4, 13)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주신 하나님을 하늘과 땅에서 찬양합니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ya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