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예수님에 의해 세워졌으며 하나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셨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공식적으로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임재하심으로 초대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교회는 존귀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선 왜 교회를 세우셨을까요. 다시 말하면 교회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교회의 최우선 사명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 사명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풀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모퉁이 돌이 되시고, 성도는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도는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그런 사명을 잘 감당하며 교회의 모범이 되는 교회들이 소개돼 있습니다.
첫째는 데살로니가교회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갖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충성 되게 지킨 교회입니다. 둘째는 계시록에 나오는 서머나교회입니다. 서머나교회는 고난 속에서도 불평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풍전등화 같은 환경 가운데서도 순교의 피를 흘리며 사명을 감당했던 교회입니다. 셋째는 빌라델비아교회입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작은 능력을 갖추고도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을 지켰습니다.
교회의 사명이 많이 식은 이 시점에서 우리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교회, 서머나교회, 빌라델비아교회처럼 교회의 사명, 즉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을 따라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주님께 칭찬을 받고 더 큰 일을 맡으며 주님의 즐거움에 참예하고 주님 앞에서 면류관을 받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갈라디아교회처럼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 문제, 파벌적 문제 등으로 분열되고 어려움을 겪는 교회, 변질한 복음으로 점철된 바르지 못한 교회들도 있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반석 위에, 복음적으로 바른 신학 사상 위에 굳게 세워져서 그 어떤 세상의 혼돈 속에서도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고, 성경이 말하는 구원의 방주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이 지구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성스러운 곳이며 내 죄를 십자가에 지고 가신 주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성도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고 그리스도 예수의 지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며 성도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 전체에 교회가 세워지고 세계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부흥을 이뤄 전 세계에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영적으로 큰 은혜를 입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성스러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통해서 더 큰 복음의 사명을 감당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상철 서울명륜교회 목사
◇이상철 목사는 세인트안토니교육대 대학원과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퍼시픽 인터내셔널 유니버스대에서 명예 철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순복음 총회신학교 2대 총장을 역임했습니다. 상록수명륜교회를 개척하는 등 30년의 목회와 부흥사역을 열정적으로 감당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명륜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