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9월엔 개기월식 본다

입력 2024-12-24 02:23
내년 1월에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9월에는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23일 발표한 내년 주요 천문현상에 따르면 이른바 ‘3대 유성우’ 중 1월에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극대 시간이 낮이라 눈으로 보기 어렵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에 볼 수 있다. 4일 새벽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달빛의 영향을 받지 않아 관측 조건이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 시각이 8월 13일 오전 4시 47분이라 밝은 달빛때문에 관측 조건이 좋지 않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각은 12월 14일 낮이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9월 8일 관측할 수 있다. 서울을 기준으로 9월 8일 오전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오전 3시 11분 48초에 최대로 가려지고, 오전 3시 53분 12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4일 일어나는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가장 큰 보름달은 11월 5일 뜬다. 새해 첫 해는 1일 오전 7시 26분 독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 7시 47분 서울에서 볼 수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