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대상 주민들의 이주를 위해 인근 지역에 77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공급 동향을 보면 재건축 이주 가구를 수용할 주택은 충분하지만 지역별, 시기별로 일부 보완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가 공급에는 성남시 중앙도서관 인근 보건소 부지 1500가구 등 유휴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주 지원 주택 부족이 예상되는 분당 평촌 산본 등에 공급될 계획이다.
2027년 정비사업 착공 목표도 그대로 이어진다. 박 장관은 “이 사업은 윤석열정부가 특별히 만든 정책이 아니다”며 “현 상황과 관계없이 원래 일정대로 차질 없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이주 대책을 19일 공개한다.
세종=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