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인 2025년을 맞아 ‘이달의 독립운동’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1월의 독립운동으로는 1907년 일본에 반강제적으로 졌던 부채 1300만원(당시 대한제국 1년 예산 수준)을 갚기 위해 전개한 ‘국채보상운동’이 선정됐다. 일본의 탄압으로 중지됐지만, 경제적 자립을 위한 민족의 단합력을 보여줬던 사건이다.
이어 신간회 창립(2월)과 3·1운동(3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4월), 전국적인 여성운동조직으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계몽운동을 펼친 ‘근우회’ 창립(5월), 6·10 만세 운동(6월), 광복회 조직(7월), 일장기 말소사건(8월), 한국광복군 창설(9월), 한글날 제정(10월), 광주학생 독립운동(11월), 서울진공작전을 펼쳤던 대규모 의병운동 ‘13도 창의군’ 결성(12월)을 차례로 선정했다.
보훈부는 199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01명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왔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내년에만 이달의 독립운동으로 바꾸어 선정하고, 내후년부터는 다시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발표한다. 사건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알리려는 취지로 이달의 독립운동을 홍보하려는 취지라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