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기대작 ‘붉은사막’ 내년 4분기 출시 예고

입력 2024-12-18 02:42
펄어비스가 내년 4분기 출시할 계획인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붉은사막’의 트레일러 장면.펄어비스 제공

한국 게임 산업계 최대 기대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내년 4분기로 정해졌다.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붉은사막을 개발 중인 게임사 펄어비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통해 내년 4분기 이 게임을 출시한다고 알렸다.

TGA 행사장에서 주최자인 제프 케일리는 “기다리던 붉은사막 출시 일정을 공개한다”며 현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청중들에게 공개한 붉은사막 트레일러 영상에선 주인공 클리프가 대륙 파이웰의 흐트러진 섭리를 바로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싸우는 모습이 등장했다. 주인공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방대한 세계를 탐험하며 펼치는 모험과 전투,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가 영상에서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붉은사막은 지금의 펄어비스를 있게 한 대표작 ‘검은사막’의 후속편이다. 검은사막은 2015년 출시했다.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한 트리플A급 게임이 10년 만에 나오게 됐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대륙에서 임무를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2019년 처음 개발 소식을 알린 붉은사막은 애초 2021년 출시가 목표였으나 거듭 미뤄졌다. 4년여가 지난 뒤에야 비로소 출시 일정이 확정됐다.

개발 과정에서 완성도 허들이 높아지고 장르도 새로 바뀌면서 출시가 지체된 것으로 전해진다. 펄어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해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